‘이만큼’ 운동하세요… 당뇨병 환자, 신장 질환 위험 낮아져요[밀당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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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또는 과체중인 당뇨병 환자가 매주 329분에서 469분 사이의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하면 만성 신장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후 1년, 4년, 8년 뒤의 신체활동량과 만성 신장 질환 발병 위험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매주 329분에서 469분 사이의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신장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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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남부 의과대 연구팀이 미국 임상시험 데이터를 2차 분석했다. 위 임상시험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 5145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생활습관 중재와 당뇨병 교육의 심혈관질환 결과를 비교한 연구다. 참여자들은 가속도계를 착용해 신체활동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후 1년, 4년, 8년 뒤의 신체활동량과 만성 신장 질환 발병 위험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약 12년의 추적 관찰기간 동안, 567명에서 만성 신장 질환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매주 329분에서 469분 사이의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신장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주간 누적 신체활동량이 100분 증가할 때마다 만성 신장 질환 발병위험이 9%씩 낮아졌다. 매주 신체활동량을 63분 늘리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만성 신장 질환 발병 위험이 33% 낮았다.
연구팀은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이 항염증 효과가 있고 혈당을 개선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는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을 줄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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