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1000명 확대…2025학년도 신입생 2만4883명

박진석 2024. 2.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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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2024학년도에 비해 1000명 증원한다.

현재 의료현장의 간호사 수급난 개선과 미래 수급전망 등을 고려할 때 한시적으로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함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간호사 이탈 방지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간호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를 실시하고 그간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정책이 간호 현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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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해 간호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
교육부, 학교별로 증원 입학정원 배정 예정
보긴복지부. ⓒ데일리안DB

보건복지부가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2024학년도에 비해 1000명 증원한다. 우리나라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2024년 2만3883명에서 2025년 2만4883명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향후 교육부는 대학별 증원 수요를 신청받아 학교별로 증원된 입학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증원 규모는 정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세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1만1686명이던 간호대 입학정원은 2023년 2만3183명으로 약 2배 늘어났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어 간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해왔다.2023년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약 50만9000명이다. 이 중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는 26.9만명(52.9%)이다.

국가·지자체 간호직 공무원,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등 보건의료 연관기관에서 종사하는 인원을 포함한 간호사 전체 활동률은 약 73% 수준(2020년 기준)이다. 간호사의 연령대별 재취업률 등을 고려할 때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유휴 간호사는 약 4만명에 불과하다.

간호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 추계 결과 간호사의 업무강도를 지금의 80%로 완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2035년까지 간호사 5만6000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현재 의료현장의 간호사 수급난 개선과 미래 수급전망 등을 고려할 때 한시적으로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함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간호사 이탈 방지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간호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를 실시하고 그간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정책이 간호 현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현장의 간호인력 부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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