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강인 온다!…PSG 프랑스컵 8강 진출, 브레스트에 3-1 완승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막 돌아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PSG는 프랑스컵 8강에 안착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1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이 0-2로 충격패한 뒤 이강인은 곧장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향해 파리로 돌아갔으나 피로 탓인지 출전하진 않았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의 핵심으로 아시안컵에 나서 6경기를 사실상 다 뛰었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된 것이 풀타임을 뛰지 못한 유일한 경기였다.
이날 PSG는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백4에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진했다. 하키미도 이강인과 비슷한 시기에 모로코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했으나 16강에서 일찍 탈락하면서 이미 귀국한 상태다.
중원은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로 짜여졌다. 스리톱은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이뤄졌다.
PSG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시 간판 공격수 음바페의 몫이었다. 음바페는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뒤 곧장 오른발 대각선 강슛을 날려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어 3분 뒤인 전반 37분엔 뎀벨레의 왼쪽 측면 돌파 뒤 횡패스를 공격 깊숙한 곳까지 가담한 수비수 페레이라가 오른발 방향 바꾸는 슛으로 밀어넣어 추가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칩슛을 날렸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튕겨 나오면서 멀티골에 실패했다.
이어 PSG는 후반 20분 원정팀 스티브 무니에에게 헤더로 한 골을 내줬다.
PSG는 후반 24분 브레스트 릴리앙 브라시에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확보했고, 교체투입된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후반 추가시간 하키미의 오른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밀어넣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PSG는 최근 15차례 공식 경기에서 11승 4무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PSG가 가장 최근에 진 경기는 3달 전인 지난해 11월8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1-2 패)였다.
이후 리그1에서 7승 2무, 챔피언스리그에서 2무, 프랑스컵에서 3연승을 거뒀으며 1월4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에선 이강인과 음바페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기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SG 질주의 핵심 동력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음바페다. 그는 올시즌 리그1 18경기 20골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프랑스컵 3경기 6골, 프랑스 슈퍼컵 1경기 1골 등 총 28경기 40골을 폭발하는 중이다.
PSG는 이제 이강인이 다시 합류하면서 강행군을 앞두고 큰 힘을 얻게 됐다.
PSG는 11일 오전 5시 릴과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며 이후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15일 오전 5시 역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나란히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고개 숙인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가 격돌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치르면 이후 다시 리그1으로 돌아가 18일 낭트 원정, 26일 렌과의 홈 경기, 3월4일 AS모나코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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