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꽁꽁’ 얼어붙어…전국 소매판매 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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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소매판매 감소 폭은 전년보다 커져 소비심리 한파가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6.3%)의 소매판매 감소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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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4% 줄어
제주 –6.3%↓…면세점 위축이 커
서비스업 생산은 2.9% 상승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소매판매 감소 폭은 전년보다 커져 소비심리 한파가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2022년 0.3% 마이너스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6.3%)의 소매판매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다음은 전남(-4.7%), 경기(-4.0%), 서울(-3.3%) 순이었다.
제주는 승용차·연료소매점(1.9%)에서 늘었으나, 면세점(-19.5%), 전문소매점(-5.8%)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6.3% 쪼그라들었다.
반면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인천(6.9%)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울(5.8%), 대전(3.8%), 광주(3.6%) 순이었다.
인천의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6.4%) 등에서 줄었으나, 운수·창고(39.3%), 도소매(5.1%), 보건·사회복지(7.4%)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그다음 높은 서울의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5%) 등에서 감소했지만, 운수·창고(25.9%), 금융·보험(7.6%), 부동산(18.1%) 등에서 늘어 전년 대비 5.8% 불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자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 같다”며 “제주도 여행 대신 해외 여행 수요가 늘자 인천공항 방문객 수 증가로 인해 인천의 서비스업 생산은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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