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사천시 우주항공청 개청 정주 여건 마련에 박차

강민한 2024. 2. 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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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달 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우주항공청 5월 개청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우주항공청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이주, 주거, 교통, 문화·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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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직원 정주 여건 마련 도–사천시 지원 전담(TF)팀 본격 가동
우수 전문인력 지역 안착을 위한 정주 여건 마련 현안 정부 건의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출범식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세번째)와 박동식 사천시장(네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달 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우주항공청 5월 개청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우주항공청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이주, 주거, 교통, 문화·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과 대통령 경제수석실 연구개발 정책비서관을 면담해 우주항공청 개청 관련 사항을 건의했다.

류 국장은 우주항공청의 총괄·조정 기능 강화와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지원 근거 조항 하위법령 반영, 지자체와 원활한 협업 강화를 위한 도·사천시 직원 파견 등을 건의했다.

이 같은 도의 건의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은 이주 직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이주지원비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도와 사천시는 각각 우주항공청 개청과 관련한 지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정책과제 발굴과 혁신도시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원에 대한 사례검토 등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주여건 지원대책은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시청사 리모델링 등 사무환경 조성과 직원 이주비 지원 등을 지자체는 주거·교통 여건 개선 등 이주 직원이 지역에 원활히 정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정주 여건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본격 추진을 위해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정책지원, 정주여건 개선, 청사건립의 3개 지원 분과로 구성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출범했다.

준비단은 최근 사천시에서 출범식을 갖고 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우주항공청 주변을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구상과 추진 장·단기 로드맵을 수립 한다.

사천시에서도 이와 별도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청사, 이주, 교통, 주거, 교육 등 분야별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개청 지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임시청사 개청에 따른 사천시 차원의 정주여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류 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경남도와 사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역할을 분담해 우수한 전문인력이 지역 안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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