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매출' KT "올해 5대 성장사업 중심 성장 기대"(종합)

남궁경 2024. 2. 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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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본업인 통신업과 함께 AI고객센터(AICC)·모빌리티·사물인터넷통신(IoT)·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진행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통신의 강점을 유지 또는 강화하고, 통신의 플랫폼화, 클라우드 결합 등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대하겠다"며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B2B 사업 구조를 내실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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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6.3조·영업익 1.6조..."역대 최다 매출"
5G 가입자 비중 80% 목표...요금제 개선 추진
"계열사 구조조정 사실 무근···검토도 안해"
KT 이스트 사옥.ⓒKT

KT가 올해 본업인 통신업과 함께 AI고객센터(AICC)·모빌리티·사물인터넷통신(IoT)·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작년 역대 최고 매출을 또다시 경신하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 1조64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며, 지난 1998년 상장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회사 측은 "2022년도에 반영된 부동산 일회성 매각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AICC, IoT, 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등의 사업과 멀티LLM(거대언어모델), 글로벌 사업자 제휴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올해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은 27조원, 별도 서비스 매출액은 16조원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진행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통신의 강점을 유지 또는 강화하고, 통신의 플랫폼화, 클라우드 결합 등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대하겠다"며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B2B 사업 구조를 내실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ICC, 모빌리티, IoT, 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IT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통신 사업은 요금제 다변화와 비대면 채널 강화, 맞춤형 통신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통해 5G 가입자 비중을 올해 80% 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 전무는 "5G 가입자 비중이 73%에 달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는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맞춤형으로 상품도 제안하는 등의 요금, 유통, 상품의 가치 혁신을 통해 무선 사업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작년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2.3% 늘었다. 현재 KT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이다.

그러면서 "요금 측면에서는 중저가 다이렉트 요금제 같은 요금 다변화를, 유통 측면에서는 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 상품 측면에서는 세그먼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같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이 80%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 사업 실적 개선 선봉장은 인터넷 전용 요금제 '요고'다. 장 전무는 "아직 출시 초기 단계로 가입자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단계"라면서도 "요금제 취지에 맞는 고객을 중심으로 5G 저변을 확대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CC·모빌리티·IoT·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도 강화한다. 장 전무는 "AICC는 퍼스트 무버로,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구축형 사업은 이익을 개선하고, 구독형 사업으로 출시한 '에이센 클라우드'는 본격 성장을 위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IoT 분야에서는 무선 결제기 분야에서 2년 연속 순증 1위를 달성했고,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제 역량 기반 양적 성장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KT는 이날 계열사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전무는 헬스케어, 엠모바일, 텔레캅 사업 구조조정 사실에 대한 질문에 "최근 KT 텔레캅이나 엠모바일에 대해 시장에서 이야기들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검토된 사항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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