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소나무 재선충' 확산 방지 총력…긴급방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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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가 '소나무 재선충'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 부족분 17억원에 대해 산림청에 긴급방제비로 요청한 상태이며,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등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는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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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선충병 방제 계획량 1만7000그루에 대한 지상·무인 항공방제 및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작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항공예찰 조사결과 감염목 8136그루, 감염우려목 295그루, 기타 고사목 1만6269그루 등 총 방제 대상목 2만4700그루가 조사됐다.
이 중 7700그루는 지난해 하반기 방제를 완료하고 잔여 방제량 1만7000그루는 올해 3월말까지 전량 제거하고 감염목 주변, 선단지 및 주요관광지내 생육하고 있는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나무주사(267ha)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도내 재선충병 주요 발생 시·군(춘천시 등 9개시·군), 산림청, 북·동부지방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긴급방제 체제에 돌입했다.
재선충병 감염목 발생 시 우선 감염목을 중심으로 2km이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국립산림과학원, 도산림과학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가동해 발생지역 반경 10km 구역을 헬기와 드론을 이용,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14일부터 산림관리과장 외 3명으로 구성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추진실태 점검단'을 구성해 재선충병 주요 발생지역 피해 확산 저지 및 청정지역 회복을 위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 부족분 17억원에 대해 산림청에 긴급방제비로 요청한 상태이며,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등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는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김창규 도 산림환경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내 발생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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