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상이어도 B.뮌헨은 돌아온 '철기둥' 김민재에 웃는다...11일 1위 레버쿠젠과 맞대결

차승윤 2024. 2. 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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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28·바에이른 뮌헨)가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의 아시안컵은 '새드 엔딩'이었지만, 김민재의 복귀가 간절했던 소속팀 뮌헨은 천군만마가 돌아온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속팀에 돌아온 김민재의 영상을 올렸다. 김민재는 밝은 표정으로 사이클을 타며 회복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맞았다.

뮌헨 구단은 "김민재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카타르에서 뮌헨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축구 대표팀은 전술적 미비함 탓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센터백 김민재와 골키퍼 조현우 등의 활약에 힘입어 실점을 최소화하고 4강 진출까지 이뤘다. 하지만 4강 들어 경고 누적으로 김민재가 출전할 수 없었고, 결국 한국은 요르단에 2실점하며 완패하고 대회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

우승을 기대했던 클린스만호로서는 뼈아픈 마무리지만,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김민재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반갑다. 뮌헨에서 김민재의 수비 비중은 한국 대표팀에서만큼 크다. 앞서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급하게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데려왔을 정도로 후방 사정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결과가 나쁘진 않았다. 김민재가 빠진 동안 5경기에서 4승1패의 성적을 낸 뮌헨은 주전 센터백 김민재의 복귀로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의 합류에 탄력을 얻어 선두 경쟁에 불을 붙이게 됐다. 현재 분데스리가 2위에 자리한 뮌헨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11일 선두 레버쿠젠과 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이 16승4무(승점 52)로 1위, 뮌헨이 승점 50(16승2무2패)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맞대결에서 뮌헨이 승리한다면 선두에도 오를 수 있다. 김민재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한편 김민재는 김민재는 구단 영상을 통해 "내가 돌아왔다"며 "토요일에 봅시다"라며 레버쿠젠전 출전 암시를 남겼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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