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롭지 않더니 ...‘이재용 조끼’ 99만원인데 품절 대란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2. 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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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출국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입은 회색 패딩 조끼가 화제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UAE로 출국했다. 넥타이 없는 캐주얼한 정장 차림에 회색 패딩 조끼를 입었다.

이 제품은 삼성물산·패션의 의류 브랜드 란스미어골프에서 제조한 ‘캐시미어 베스트 그레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은 정가 99만원으로, 공식 온라인몰에서 79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보도 하루 만에 품절됐다.

이 회장이 사용하는 물건들은 언론에 노출될 때마다 화제가 집중됐다. 이른바 ‘회장님 패션’이다. 지난 2019년 수서역에서 마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부산행 SRT에 탑승하며 입은 130만원 상당의 아크테릭스 브랜드의 붉은색 패딩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4년에는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입은 언더아머 브랜드의 피케 셔츠도 화제가 됐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청문회에서 꺼내 바른 립밤이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회장이 2022년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스케쳐스의 ‘고 워크 아치핏 워킹화’는 1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으로 알려져 ‘검소한 패션’이라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 회장에 힘입어 2023년 11월 GS샵은 스케쳐스 운동화가 ‘이재용이 즐겨 신는 신발’로 알려지며 누적 매출(2017년~2023년 10월) 12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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