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 미토마, 이강인 대 구보… 여기서라도 열리는 한일전

김정용 기자 2024. 2.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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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일전은 두 나라 모두 결승에 가지 못하며 무산됐다.

하지만 유럽으로 돌아간 두 팀의 간판 스타들은 여기저기서 끝없는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의 첫 경기는 미토마 가오루와 벌이는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선발 출장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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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시안컵 한일전은 두 나라 모두 결승에 가지 못하며 무산됐다. 하지만 유럽으로 돌아간 두 팀의 간판 스타들은 여기저기서 끝없는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다. 일본은 더 이른 8강에서 이란을 넘지 못하고 탈락한 바 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의 첫 경기는 미토마 가오루와 벌이는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1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갖는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선발 출장 가능성이 낮다. 반면 미토마는 일본 대표팀 캠프에서 부상을 털어내고 실전에 갓 복귀한 상태에서 브라이턴으로 돌아갔다. 체력 상태는 괜찮기 때문에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이 택한다면 선발로도 뛸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동안에도 경쟁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PL 5위에 올라 있다. 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다. 브라이턴은 한때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지난 1월 31일 하위권 루턴타운에 0-4 대패를 당하며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토트넘 상대로 4-2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남아 있고, 가장 최근 경기도 크리스털팰리스를 4-1로 꺾은 바 있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지는 18일 경기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토트넘홋스퍼의 맞대결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대표적 절친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는 리그를 뛰어넘어 격돌한다. 15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파리생제르맹(PSG) 대 레알소시에다드 경기가 진행된다.


코리안 더비도 눈앞에 있다. 당장 11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이재성의 마인츠05가 경기를 갖는다. 두 선수 모두 한국의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기 때문에 소속팀 감독의 판단에 따라 곧장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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