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3.2% 낮아…정부 “성수품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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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으로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3.2%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인당 2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고 참여업체가 추가 할인하여 소비자는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었다.
16대 설 성수품 가격 중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0.7%), 배(19.2%)와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9.9%) 등 가격이 전년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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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지원 940억원 투입…1년 전보다 3배
정부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으로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3.2%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7일까지 배추, 무, 소, 돼지, 계란, 명태, 오징어 등 16개 성수품 총 25만6000t을 공급했다. 평시 대비 1.5배, 당일까지 계획보다 105.2% 공급한 수준이다.
특히 가격이 높은 사과와 배는 설 1주일 전부터 제수용 3개들이 90만팩에 대해 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했다. 실속 선물세트 10만개를 준비해 시중가 대비 15~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할인을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총 9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대형‧중소형 마트 등과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했다. 정부가 1인당 2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고 참여업체가 추가 할인하여 소비자는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설 명절 직전 사과·배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지원 예산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했다. 지난 1일부터는 대형마트와 협업해 반값 이하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6대 설 성수품 가격 중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0.7%), 배(19.2%)와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9.9%) 등 가격이 전년보다 높았다.
다만, 소고기(-2.8%), 돼지고기(-6.6%), 계란(-11.3%) 등 축산물과 갈치(-11.0%), 명태(-7.6%) 등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 가격 내림세를 이끌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수산 성수품 물가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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