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전북 대표 관광지로 ‘평화로운 여행’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설 명절 연휴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내 관광지 14곳을 선정했다.
도심 속 전통 풍광을 간직한 전주한옥마을은 약 700여채 규모의 국내 최대 전통 한옥촌으로 한복을 입고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경기전, 전주향교, 오목대, 전동성당까지 둘러볼 수 있고, ‘전북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에서 18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기념품을 구매해 여행의 여운을 남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동네 레트로’ 테마의 2월 가볼만한 곳인 군산 시간여행마을은 근대문화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을 비롯해 경암동철길마을에서 1980~90년대 레트로 감성을느낄 수 있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설날 한마당 큰잔치를 열어 마술 공연과 풍물놀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영화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 등 20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국내 유일의 교도소 세트장으로 죄수복 체험 등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겨볼 수 있다. 11일에는 ‘전통놀이 in 이상한 교도소’ 설 명절 행사가 진행되고 윷놀이, 고리던지기,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도 준비했다.
정읍 전설의 쌍화차 거리는 쌍화차를 내놓는 전통찻집들이 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진하게 끓여낸 쌍화차를 마시며 쌀쌀한 겨울철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춘향전의 배경지인 남원 광한루원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으로 인정받은 매력적인 야간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오색빛깔의 화려한 조명에 빛을 더한 호수에 비치는 달빛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다.
김제 벽골제 관광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농경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야간경관조명으로 밤에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들에 벽골제 쌍용이 눈부시게 빛난다.
모악산 자락에 안긴 완주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은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로 황토한증막을 비롯해 쑥뜸체험, 숲길 걷기 등 바쁜 일상에서 빗겨나 활력을 충전하고 쉬어갈 수 있다. 마을 인근에 위치한 화엄사에는 국내 유일의 중국 목조건축 양식을 둘러볼 수 있다.
진안 홍삼스파는 홍삼 한방의 진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스파로 마이산을 바라보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뜨끈한 노천욕으로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다.
겨울철 무주 덕유산은 영화에서난 본 ‘겨울왕국’ 실사판을 경험할 수 있는 눈꽃의 성지이다. 곤돌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을 20분 만에 오를 수 있다. 덕유산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눈꽃으로 새하얀 설경이 펼쳐진다.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은 태조 이성계가 신무산 중턱에서 단을 쌓고 백일기도 하는 중 봉황이 무지개를 타고 날아갔는데 그곳에 옹달샘이 있어 뜬봉샘이라고 불렀다는 역사적인 스토리가 전해진다.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과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의 눈길을 걸으며 장수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임실의 대표관광지인 치즈테마파크에서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임실치즈와 피자 만들기, 유럽정통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성수한 상이암은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설화가 전해져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 용궐산은 용(龍)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의미로 지난 2021년 용궐산에 8부 능선을 따라 1km 데크길인 ‘용궐산 하늘길’이 놓이면서 등반이 어려웠던 관광객들도 쉽게 하늘길에 올라 섬진강을 감상할 수 있다. 용궐산에 놓인 잔도 하늘길에서 천혜의 자연과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느껴 볼 수 있다.
고창읍성 맹종죽림 아트쇼는 읍성 안쪽 울창한 대나무숲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창의 계절과 날씨 정보를 통해 연출된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산내음과 신비한 소리, 알록달록 레이저쇼가 더해진 대나무숲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부안 변산해수욕장은 푸른 바다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져 일몰이 아름다운 여행지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사랑의 낙조 공원에서 변산의 낙조를 감상하면서 멋진 노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이진관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산업과장은 “전북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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