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떠난 전세계 코인 채굴자들 이곳에 집결"

전가은 2024. 2.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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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쫓겨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아프리카로 향했다.

2년 전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추방한 후 이들은 값싼 전력과 우호적인 정부 규제가 있는 곳을 찾아 떠났다.

에티오피아는 암호화폐 거래를 여전히 금지하고 있지만 2022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을 허용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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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중국에서 쫓겨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아프리카로 향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봄부터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르네상스 댐과 이어지는 변전소 근처에 화물 컨테이너들이 등장했으며, 내부에 코인 채굴 컴퓨터들이 쌓여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년 전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추방한 후 이들은 값싼 전력과 우호적인 정부 규제가 있는 곳을 찾아 떠났다.

에티오피아는 암호화폐 거래를 여전히 금지하고 있지만 2022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을 허용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온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채굴에 필요한 전력을 끌어낼 48억 달러 규모의 댐 건설을 돕기도 했다.

누오 수 중국 디지털 광업 협회 설립자는 "에티오피아가 중국 채굴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것이 중국 회사들과 에티오피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과 이란 같은 개발도상국들도 처음에는 비트코인 채굴을 허용했지만 이후 에너지 사용에 대해 국내 반발에 직면했다. 중국 또한 2021년 갑자기 정부가 자국내 코인 채굴을 금지시켰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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