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금진항 인근 선박 충돌…50대 선장 숨져

A호 선박 선수 측 충돌 흔적. (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강릉시 금진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해 50대 선장 1명이 사망했다. 

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께 강릉 금진항 인근해상에서 어선 A호(5.6톤, 연안복합, 승선원4명)와 B호(21톤, 관리선, 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현장 이동 중 A호와 B호는 민성호(4.9톤, 연안자망, 승선원 3명)와 광덕호(15톤 대형정치망, 승선원 1명)가 각각 예인해 금진항으로 입항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로 A호 50대 선장 A씨는 심정지 증상을 보여 입항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추가 부상자는 없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호 선박 좌현 충돌 흔적. (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