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빙산 위에서 곤히 잠든 북극곰’… 올해의 야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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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작은 빙산 위에서 곤히 잠든 북극곰을 포착한 아마추어 사진사 니마 사리카니가 런던자연사박물관이 선정한 올해의 야생 사진가로 선정됐다.
미국 CBS와 USA투데이 등은 7일(현지시간) 런던자연사박물관이 빙산 위에서 어린 북극곰이 잠든 모습을 포착한 사진 'Ice Bed'(얼음 침대)를 촬영한 사리카니를 올해의 사진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리카니가 배를 타고 짙은 안개 속에서 북극곰을 찾아 사흘간 헤맨 끝에 포착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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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고 가슴 저미는 사진”
표류하는 작은 빙산 위에서 곤히 잠든 북극곰을 포착한 아마추어 사진사 니마 사리카니가 런던자연사박물관이 선정한 올해의 야생 사진가로 선정됐다.
미국 CBS와 USA투데이 등은 7일(현지시간) 런던자연사박물관이 빙산 위에서 어린 북극곰이 잠든 모습을 포착한 사진 ‘Ice Bed’(얼음 침대)를 촬영한 사리카니를 올해의 사진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사리카니의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고 가슴 저미는 사진이 지구의 아름다움과 취약성을 볼 수 있게 한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Ice Bed(얼음 침대)’로 불리는 해당 사진은 노르웨이 극지방에서 촬영됐다. 사리카니가 배를 타고 짙은 안개 속에서 북극곰을 찾아 사흘간 헤맨 끝에 포착한 사진이다. 박물관은 “한밤중의 태양 아래 북극곰이 작은 빙산 위에서 그의 강력한 팔로 침대를 만든 후 잠을 청했다”고 설명했다. 북위 약 66.5도 이상인 북극 지역은 한여름에 백야로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북극은 사리카니의 사진은 95개국에서 출품된 5만여장의 사진 중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됐다.
사리카니는 자신의 사진에 대해 “이 사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며 “기후변화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지만 이 사진이 희망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우리가 초래한 혼란을 바로잡을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리카니의 ‘Ice Bed’ 외에도 4장이 마지막까지 경합했다. 자히 핀켈스타인의 ‘행복한 거북이’, 다니엘 덴세스쿠의 ‘찌르레기 떼’, 마크 보이드의 ‘공동 육아’, 오둔 리카르센의 ‘오로라 해파리’가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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