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최강야구→프로야구' 돌고 돌아 왔다…황영묵의 상징적인 목표 "응원가" [멜버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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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프로의 문턱을 넘었다.
황영묵은 "내가 바라보고 가고 있는 목표는 응원가가 있는 프로야구 선수였다"면서 "1군 선수라면 웬만하면 다 있는 거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팬분들이나 관중분들이 많이 알아주시고, 팀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라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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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멜버른(호주), 조은혜 기자) 돌고 돌아 프로의 문턱을 넘었다. 오랜 기간 꿈꿔 왔기에, 한화 이글스 황영묵의 목표는 그 누구의 것보다 선명하다.
황영묵은 지난해 9월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이후 11월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와 1월 신인 캠프를 소화한 황영묵은 야수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1군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멜버른 볼파크에 만난 황영묵은 "단톡방에 초대가 되면서 1군 캠프에 간다는 걸 알게 됐다. 일단 기분이 좋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어떻게 보면 하나의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내가 보여줘야 하고 기회를 잡아야 하니까 준비 잘해서 캠프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아직 짧지만 훈련을 며칠 소화한 황영묵은 "TV에서 봤던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하고 있어서 꿈 같다. 계속 적응을 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은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고 느꼈다. 준비부터 대충하는 법이 없고, 더 세밀하고 신경 써서 하려는 게 눈에 많이 보였다"고 얘기했다.
중앙대를 중퇴한 뒤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와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연천 미라클을 거친 황영묵은 KBS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 JTBC '최강야구' 등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조금은 돌아 돌아 프로 구단에 입단했다. 그런 그는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영묵은 "내가 바라보고 가고 있는 목표는 응원가가 있는 프로야구 선수였다"면서 "1군 선수라면 웬만하면 다 있는 거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팬분들이나 관중분들이 많이 알아주시고, 팀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라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꼬마였던 황영묵은 자주 야구를 보러 다녔다. 그때부터 야구장의 함성을 들었고, 언젠가는 그 함성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그는 "선수가 안타나 홈런을 치거나,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함성이 나오지 않나. 그 함성 소리를 들으면서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인데도 불구하고 짜릿함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선배들과 함께하고, 많은 관중 앞에서 플레이도 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 이제 '진짜'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언제나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야구를 했던 황영묵에게는 긍정적인 확신이 있다.
황영묵은 "대학교를 자퇴하고 드래프트를 준비할 때까지, 그리고 프로에 들어오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계획을 세우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면서 "계속 부딪혔고, 이겨내오면서 단계를 밟았다. 앞으로의 순간들도 그렇게 다 이겨낼 생각이다. 만약 그게 버겁다면, 다른 무언가를 더 장착해 다시 준비를 하고, 이겨내면 된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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