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포수' 출신 산체스, 밀워키와 1년 700만 달러 계약...살아난 '19홈런' 장타 인정 받았다
차승윤 2024. 2. 8. 10:17
한때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꼽히던 개리 산체스(31)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 700만 달러(약 93억 원)에 1년 옵션을 포함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72경기에 출전, 타율 0.218 출루율 0.292 장타율 0.500 19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신인 떄만 해도 산체스는 리그 대표 공격형 포수였다.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그는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수상(2017년)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으나 2020년 이후 성적 부진에 빠졌다. 이후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으나 타율 0.205 출루율 0.282 장타율 0.377을 찍었고,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 뉴욕 메츠와 계약 후 40인 로스터 제외 등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샌디에이고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타율은 여전히 낮았지만 높은 장타율,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쳐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공백이 컸던 샌디에이고에서 상당한 기회를 받았다. 공격적인 리드로 블레이크 스넬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도 힘을 보탰다.
다만 밀워키에서 주전 포수로 나올 가능성은 떨어진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신진급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주전으로 마스크를 쓰 있다. 이밖에도 40인 로스터 내에 에릭 하스, 제퍼슨 쿠에로를 보유 중이다. 산체스는 백업 포수, 혹은 지명 타자로 출전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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