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방치' 아기 죽자 풀숲에...잡힌 남녀 부부 아니었다
임성빈 2024. 2. 8. 10:14
경기도 화성 제부도 풀숲에서 포대기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된 영아 살인 사건 피의자를 경찰이 검거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지난 7일 오후 6시 19분경 경기도 용인 김량장동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이후 살아있는 아기를 차 트렁크 안에 방치해 지난달 21일 아기가 사망하자, 제부도의 한 풀숲에 시신을 포대기에 싸 유기했다.
지난 6일 낮 12시 30분경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약 30시간 만인 7일 이들을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는 아니었다.
조사에서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양육을 할 형편이 안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경찰은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간통 들키자 남편 음낭을…” 한 여자만 50년 쫓은 그들 | 중앙일보
- 방학만 되면 이 가족 떠난다…3박 숙소비로 한 달 사는 꿀팁 | 중앙일보
- 이경규, 축구 충격패에 분노 "축구협회장 언제까지 해먹을거야" | 중앙일보
- 이천수 "클린스만 답답하다, 경기 구경하러 왔나" 작심비판 | 중앙일보
- “KTX” 말만 했는데 놀라운 일…시리 밀어낼 ‘찐 비서’ 정체 | 중앙일보
- '만취 벤츠녀' DJ 예송, 옥중 사과 "강아지 안고 있었던 이유는…" | 중앙일보
- "굴욕패 하고도 눈치가 없네"…축구팬 난리난 클리스만 이 장면 | 중앙일보
- 윤 대통령, 김건희 명품백에 "부부싸움 안해…매정하게 못 끊은게 아쉬워" | 중앙일보
- "바이든 차남도 고객"…한인 성매매 업소 '스파이 가능성' 美발칵 | 중앙일보
- [단독] KF-21 설계도 유출됐나…"인니인 USB에 자료 6600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