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미는"…최고 야생사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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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영국 아마추어 사진사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사 최고인기상으로 선정했다고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리카니는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얼음 침대'는 보는 사람에게 희망과 같은 강력한 감정을 불러오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더글러스 거 런던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수상작인 '얼음 침대'를 "가슴 저미는" 그리고 "숨이 막히는"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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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최고 인기를 얻은 야생 사진으로 어떤 장면이 선정됐을까?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영국 아마추어 사진사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사 최고인기상으로 선정했다고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사리카니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에서 3일간의 노력 끝에 촬영했다.
표류하는 소규모 빙산을 침대 삼아 낮잠을 자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았다.
사리카니는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얼음 침대'는 보는 사람에게 희망과 같은 강력한 감정을 불러오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인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이 사진이 희망을 불러오길 희망한다"며 "인간이 야기한 이 혼란을 수습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글러스 거 런던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수상작인 '얼음 침대'를 "가슴 저미는" 그리고 "숨이 막히는"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동물과 그 서식지 사이에 존재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와 함께 기후변화의 악영향과 서식지 파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얼음 침대'를 포함해 최종후보에 오른 5점의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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