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이 선언,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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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는 청년참여연대의 교육 프로그램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의 캠페인 팀에서 시행한 캠페인 내용으로, 참가자가 직접 작성한 뉴스기사 입니다.
청년참여연대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 <이상한 나라의 앨라이> 팀은 기독교 내 성소수자 지지를 위해 위와 같은 캠페인을 기획, 시행했습니다.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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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해당 기사는 청년참여연대의 교육 프로그램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의 캠페인 팀에서 시행한 캠페인 내용으로, 참가자가 직접 작성한 뉴스기사 입니다. 청년참여연대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 <이상한 나라의 앨라이>팀은 기독교 내 성소수자 지지를 위해 위와 같은 캠페인을 기획, 시행했습니다. 이동환 목사와 연대하고 기독교 내 성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해당 기사 글을 작성했습니다. (작성자 =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 송민성) - 기자말
지난해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MBC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것을 두고 '우리 사회의 사회문화적 인식이 진보하였다'고 혹자는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방송문화계에서 홍석천 이후로 성소수자임을 공식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가 커밍아웃 후 겪었던 험난한 과정들을 생각하면 선뜻 용기 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어느 시점에서라도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환경의 조성은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다.
한국에서는 성소수자 지지조차 탄압받는 현실
이동환 목사(영광 제일 교회)가 지난해 12월 8일 기독교 대한 감리회(아래 감리회)로부터 출교라는 최대 수위의 징계를 선고받았다. 이동환 목사가 퀴어 문화 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하는 등 '동성애를 지지하고 동조했다'라는 이유였다. 이 징계 선고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에 일상적인 축복을 허한다는 결정과는 정 반대되는 결과다. 또한 결과만큼이나 재판 과정도 폭력적이었다.
이 사건은 이미 2023년 8월 자격심사위원회(아래 심사위)의 실수로 공소 기각이 되었었다. 그러나 심사위원회는 이를 '과정상에 있던 실책을 치유했다'며 절차를 생략하고 이미 기각된 기소를 한 달여 만에 부활시켰다. 이를 이동환 목사 측이 문제를 제기하자 재판위원회는 그렇게 하면 "고발인들에게 너무 가혹하다"라는 황당한 이유를 판결문에 적시했다.
현재 상소심(사회법상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 만약 이동환 목사에 대한 출교 결정이 확정된다면, 종교계에서는 앞으로 몇 십 년이 지나도 커밍아웃은커녕 앨라이임을 밝히는 것조차도 어려워질 것이다.
연대를 직접 실천한 청년들
▲ 감리회 본부에서 이동환 목사 지지 피켓팅중 <사진=참여연대> |
ⓒ 참여연대 |
▲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 <이상한 나라의 앨라이>팀에서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시민서명 197개를 모아 이동환 목사에게 전달 |
ⓒ 참여연대 |
서명 전달을 위해 <이상한 나라의 앨라이>팀은 2월 5일 목요일 오전, 이동환 목사의 재판이 최초로 공개재판으로 진행되어서 재판에 앞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재판을 방청했다. 또한 캠페인으로 모은 서명을 전달하며 이동환 목사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이동환 목사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재판에서 최후변론과 7일 증인 심문이 결정될 경우 증인 심문도 이뤄진다고 했다.
연대, 혐오를 이겨낼 수 있는 힘
▲ 이동환 목사 지지 서명을 모으기 위해 거리캠페인을 진행하는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8기 모습 |
ⓒ 청년참여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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