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천 예비후보(금정구), "미개통 금샘로 문제...해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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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부산 금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종천 예비 후보는 30년이 지나도록 미개통 상태에 놓여 있는 금샘로 문제를 정치의 부재로 보았다.
김종천 예비 후보는 "금정구와 부산대학교가 지난해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사업에 진척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금샘로 사업의 주체는 엄연히 부산시인데, 부산시가 빠진 업무협약식은 그저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 물론 관내 문제라서 금정구가 개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할 역할은 분명히 따로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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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부산 금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종천 예비 후보는 30년이 지나도록 미개통 상태에 놓여 있는 금샘로 문제를 정치의 부재로 보았다. 현재 금샘로 개통에 대해서 부산시와 부산대학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여러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간과할 수 없는 문제들이 동반되어 결국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였다.
김종천 예비 후보는 “금정구와 부산대학교가 지난해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사업에 진척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금샘로 사업의 주체는 엄연히 부산시인데, 부산시가 빠진 업무협약식은 그저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 물론 관내 문제라서 금정구가 개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할 역할은 분명히 따로 있다.”라고 말했다. 서로 대립하는 의견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니 미시적, 거시적 관점으로 사회적 문제를 재조명하여 해결되지 않은 사안들을 테이블 위로 올려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전동과 구서동을 잇는 금샘로는 중앙대로의 교통 체증을 분산시키고자 1993년 착공하여 모든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었으나 부산대학교 구간 850M만큼은 여전히 미개통상태이다. 사실상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금샘로는 지금까지도 구간개통 방식에 있어 부산시와 부산대학교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금샘로 미개통의 1차원적인 문제는 중앙대로의 교통 체증 문제와 닿아있다. 금샘로 설계 당시와 달리 2006년 구서동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2017년 래미안 장전까지 지난 10년 동안 1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었다. 주민들의 교통량이 증가한 만큼 교통 체증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금강식물원 근처 아파트까지 완공되면 금샘로 미개통에 따른 불편함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는 곧 부산대학교를 향한 원성으로 바뀔 우려가 있다.
일례로 전북대학교도 캠퍼스를 관통하는 도로 개설에 대해서 학내 구성원들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과 언론의 지속적인 비난과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96년 1월에 착공하여 2000년 12월에 565m의 지하차도를 개통하였다. 상부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우려했던 소음과 진동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금샘로가 개통되면 교통량을 분산시켜, 중앙대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금정구와 북구의 교통 접근성까지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천 후보는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금샘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금샘로 개통으로 우장춘로의 이용이 증가하면 미남교차로 부근뿐만 아니라, 동래역 교차로의 교통혼잡까지 도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방향으로 개통된 순환도로는 범어사 일대의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순환도로가 금샘로 개통까지 이어지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금샘로 개통으로 금정산 동쪽 산복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경우 부산의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범어사는 대한민국 5대 사찰로 매년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이다. 2018년 범어사 순환도로 하행구간을 양방향 통행으로 전환하여, 불필요한 우회를 거치지 않고 교통량도 적절히 분산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금샘로 미개통 구간의 끝자락 장전동에는 금강공원이 위치하여 금샘로가 개통되면 금정산 산복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이를 통해 전보다 관광 활성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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