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이모의 조카 선물?”···디어유 버블,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이후 순항[오늘, 이 종목]
삼성證 “새로운 판매 채널 기대”
글로벌 팬플랫폼 기업 디어유는 버블 구독 편의성 및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버블’ 구독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여성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와의 사업 협력은 청소년 구독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앱스토어를 통한 인앱 결제 프로세스에 비해 본인 명의 신용카드가 없는 청소년들도 쉽게 은행 계좌를 연동하여 결제가 가능해서다. 신용카드 연동을 위해 부모님께 의존해야 했던 청소년들이 앞으로는 부모뿐 아니라, 친지와 친구들로부터 버블 구독권을 선물로 받아 버블 구독을 이어갈 수 있다. 일상 속에서 팬덤 활동, 이른바 ‘덕질’의 비중이 큰 Z세대 사이에서 최애의 일상을 선물하는 트렌드가 이어질지 관심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은 디어유의 카카오 계열 편입 이후 첫 번째 협업사례다.
디어유 측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포토카드를 선물하는 것과 같이, 버블 구독권은 친구 혹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는 새로운 판매 채널“이라며 ”기존 디어유 버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구독권 결제가 가능했는데, 카카오톡을 통해 구독권 판매가 시작되면 새로운 채널 추가로 구독 상품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 청소년들도 은행 계좌를 연동한 결제가 가능하다“며 ”친구 및 지인으로부터 ‘구독권’을 선물 받아 구독을 시작할 수 있어 새로운 구독층 확보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월 출시 예정인 ‘버블 포 재팬’이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기여해 줄 수 있을지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최대 엔터·팬플랫폼 사업자인 엠업홀딩스와 합작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며 ”막대한 초기 마케팅 및 투자비용 없이도 현지에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어유는 지난해 2월 중국 안드로이드 유저들의 유입 확대를 위해 로컬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도입한 바 있다. 디어유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56억9187만원과 285억908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9%, 7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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