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삼척 산란·서식장에 대문어 유생 3만 마리 방류

대문어 자원 회복 기대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와 강원도 삼척시가 대문어 유생 3만 마리를 서식장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 동해본부는 삼척시 수산자원센터로부터 건강한 대문어 유생 3만 마리를 받아 강원도 삼척시, 지역 어업인과 함께 대문어 산란 서식장 해역에 7일 방류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방류한 대문어 유생은 삼척시 수산자원센터에서 부화한 개체들이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연안에서 포획한 어미 대문어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12월에 부화한 유생이다. 해당 유생들은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하고 건강한 생육상태를 확인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삼척시는 동해안 특화 품종인 대문어 자원 회복을 위해 2022년부터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대상 해역별로 ▲대문어 산란·서식 공간 기반조성 ▲산란군 대문어 자원첨가 ▲대문어 먹이자원 공급을 위해 다양한 먹이자원 첨가를 하고 있다.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은 “동해안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과 지역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산란·서식장 조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삼척시는 대문어 방류 자원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불법 어업 행위로 어린 대문어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