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 '이 증후군' 앓는 여성, 자살 위험 8배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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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은 앓고 있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 시도를 할 가능성이 8배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자살 시도와 자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다"며 "신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 자신감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심리적 고통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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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보훈병원 정신과 첸 무홍(Mu-Hong Chen) 교수팀은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와 정신질환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64세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1만 8960명을 15년 동안 추적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유발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배란이 잘되지 않는 질환이다. 정상적으로 월경이 나오지 않고,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 탈모, 다모증, 남성 호르몬 과다혈증, 당뇨병, 비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정신질환이 없는 그룹에서도 자살 시도율을 확인했다. 그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이 앓지 않는 여성보다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8.34배 더 높았다.
무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를 진료할 때 정신 건강도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게 확인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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