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가고 찐골퍼 왔다…'골프웨어' 매출 효자 등극

이나영 2024. 2. 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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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골프웨어 시장에 여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골프 시장이 진성 골퍼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들의 니즈를 공략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정승희 LF 더블플래그 팀장은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더욱 양극화 되고 본인의 개성을 확실히 표현하는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더블플래그는 유쾌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선호하는 패셔너블한 영 타깃을 집중 공략하고 더블플래그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꾸준히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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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때 MZ 유입에 급성장…현재는 진성 골퍼 위주로 재편
의류부터 용품까지 수요 꾸준…"제품·마케팅 등 차별화 관건"
더블플래그 24 SS 컬렉션.ⓒLF

패션업계가 골프웨어 시장에 여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골프 시장이 진성 골퍼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들의 니즈를 공략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F가 지난 2020년 9월 론칭한 더블플래그는 영 골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급증했다.

특히 조거팬츠는 출시 직후 완판에 가까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더블플래그의 키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더블플래그는 온라인 쇼핑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빠른 MZ세대를 겨냥, 온라인을 핵심 채널로 삼고 공략 중이다. 현재 시장에서 핫한 트렌드와 온라인에서의 고객 반응에 즉각 대응하고 컬렉션 외 드롭 형태로도 신상품을 수시로 출시하고 있다.

정승희 LF 더블플래그 팀장은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더욱 양극화 되고 본인의 개성을 확실히 표현하는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더블플래그는 유쾌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선호하는 패셔너블한 영 타깃을 집중 공략하고 더블플래그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꾸준히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골프 전문관도 2023년 말 누계 기준 77%의 거래액 신장률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 골프는 지난 2021년 8월 오픈한 전문관 서비스로, 골프 패션부터 용품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이커머스에서도 골프용품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 집계를 보면 올 1월 골프 전체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골프백·캐디백이 165%로 가장 크게 뛰었고 골프화(121%), 골프클럽(103%)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티몬 관계자는 “골프 카테고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골프클럽을 비롯해 골프백, 골프화 등 주요 잡화류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 시 특가 혜택, 배송의 간편함 등을 누릴 수 있어 골프 아이템 수요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 골프여행도 인기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올 1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 건수(출발 기준)는 전년 동기 82% 급증했다. 특히 1분기에 출발하는 일본 골프 패키지 수요는 1년 전보다 500% 뛰었다.

업계에서는 진성 골퍼층이 여전히 탄탄한 만큼 골프웨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들을 집중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헤지스골프는 올해 국내 3040대 골퍼들과의 접점 확대 및 해외 매장 지속 발굴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말본골프는 퍼포먼스 의류 라인을 늘리는 동시에 국내외 후원 선수와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데상트골프도 선수 후원은 물론 골프화 비즈니스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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