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교수 감봉 처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경희대 교수에 대해 학교법인이 감봉 처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모 교수는 지난해 3월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군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의 파면을 촉구해왔으며, 경찰은 지난 6일 최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경희대 교수에 대해 학교법인이 감봉 처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모 교수는 지난해 3월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군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남아 있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거짓이냐는 학생의 질문에는 "거짓이다. 그 사람들 말은 하나도 안 맞는다"고 답했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의 파면을 촉구해왔으며, 경찰은 지난 6일 최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7일 철학과 소속 최 모 교수에 대해 "학교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했다.
최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교 측 결정에 대해 "대단히 불만"이라며 징계에 불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발언이) 팩트라고 생각한다"며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따져보지도 않고 문제를 제기한 세력들 이야기만 듣고 징계를 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동문회가 요구해 온 파면 수준의 중징계는 아니지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