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부장 스타기업' 육성한다…19개 기업에 15억원 지원

경기도청

경기도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 29일까지 ‘2024년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경기도를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4년간 선도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15억원을 투입해 19개 안팎의 기업을 선발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획득, 판로 개척 등 연간 최대 75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중소기업에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지정서’를 도지사 명의로 교부한다. 아울러 3년간 소부장 선도기업 브랜드(BI) 제작·활용 권한도 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이달 29일까지 경기도 공정R&D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서와 필수 제출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2021년부터 시작된 소부장 지원사업은 지난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중소기업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소부장 중소기업 26개 사는 총 25억원의 매출 증가와 44명의 신규 고용 창출, 2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