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몰리는 개미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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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미국 투자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의 중심인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강세를 보인 결과 국내 투자자들의 투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이 연일 '나홀로 약세'를 보이며 반등 시기가 불투명해지자 그간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았던 미국 시장에 투심이 옮겨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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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우상향세 전망…장기투자 측면 신뢰도↑
연초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미국 투자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의 중심인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강세를 보인 결과 국내 투자자들의 투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2일부터 전일(7일)까지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모은 미국 관련 ETF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다.
해당 상품은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테슬라·엔비디아)’을 모두 담고 있으며 새해 들어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8750억원을 끌어 모았다.
이외에도 미국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8660억원), 미국 증시에 베팅하는 ‘TIGER 미국S&P500’(5750억원)와 ‘TIGER 미국나스닥100’(4560억원) 등이 거래대금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미국 증시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이 연일 ‘나홀로 약세’를 보이며 반등 시기가 불투명해지자 그간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았던 미국 시장에 투심이 옮겨졌다는 설명이다.
통상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움직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실적 차이가 부각되면서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 중 68%가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상장사들은 부진한 성적을 공개해 ‘미국 투자 쏠림’을 부추기는 데 일조했다.
S&P 500 지수는 M7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오른 4995.05에 거래를 마쳐 지난 2일(4958.61) 이후 3거래일 만에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장중 4999.89까지 오르면서 50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56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에 마감하며 역시 3거래일 만에 직전 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는 다양한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역대 고점인 3300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2400~2600선을 맴돌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단타 위주의 투자까지 성행하자 미국 시장을 장기적인 투자 대안책으로 삼은 투자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부터 국가별 증시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 가능성·안정성이 모두 높은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인 국가가 미국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국내 증시가 부진할 때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처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을 경우에는 세계의 중심인 미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글로벌 ETF 시장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 투자 ETF를 활용하면 장기적인 우상향세를 기반으로 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미국 내 기업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로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시장 선점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을 보이는 점도 투자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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