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0선 목전 ‘사상 최고’…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이틀째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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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상승한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올라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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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상승한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올라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뛴 4995.05로 장을 마쳤다.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이날 S&P500지수는 한때 4999.89를 기록하며 장중 5000선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으로 3월 조기 금리 인하가 사실상 멀어졌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이 견인했다.
엔페이즈 에너지 주가는 재고 수준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16.91% 상승했다. 포드 주가는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은 물론, 추가 배당금 계획까지 밝히면서 6.03% 뛰었다.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주가도 호실적에 힘입어 7.21% 올랐다. 장 마감 후에는 페이팔, 월트 디즈니, 암(Arm)의 실적이 각각 발표된다.
주요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투자은행 목표가 상향으로 2.75% 올랐고,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주가도 1.8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2.11%) 어도비(1.43%) 구글 모기업 알파벳(1.00%)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3.27%) 테슬라(1.34%) 등 주가도 상승했다.
지난 4분기 실적 악화에 연일 급락했던 뉴욕커뮤니티뱅크 주가는 신임 회장 지명 소식 이후 6.67% 올랐다.
이날도 연준 주요 인사의 금리 인하 신중론은 이어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금리 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연준이 올해 2~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금리 인하를 하기 전에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시즌과 낙관적인 가이던스가 최근 시장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금리, 탄탄한 소비자 지출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티 타이드만 글로벌의 낸시 커틴 최고 투자 책임자는 CNBC에 “좋은 소식이 들어왔고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놀라운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디스인플레이션 조짐과 지속적인 성장을 확인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크리스 허시 매니징 디렉터는 고객 메모를 통해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짐에도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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