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장암 환자, 몸에 ‘이것’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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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령에 발병하는 대장암은 다른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대장암보다 종양 관련 박테리아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 136명과 평균 연령(60세 이상) 대장암 환자 140명을 비교했다.
연구를 주도한 시몰리 바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젊은 대장암 환자의 미생물 군을 확인함으로써 관련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법이나 약을 개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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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령에 발병하는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생기는 대장암을 말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폭이 두드러져 우려의 대상이다. 미국 암 학회에 의하면, 젊은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매년 각각 1.5%, 1.2%씩 증가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2030년까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두 배, 직장암 발병률이 네 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 136명과 평균 연령(60세 이상) 대장암 환자 140명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젊은 대장암 환자에게서 더 많은 종양 관련 박테리아가 확인됐다. 아케르만시아, 박테로이데스가 특히 많았다. 젊은 대장암은 좌측에 종양이 생기거나 직장암이거나 진행성 종양일 가능성도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시몰리 바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젊은 대장암 환자의 미생물 군을 확인함으로써 관련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법이나 약을 개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식습관이나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장내 미생물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젊은 대장암을 일으키는지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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