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들녘특구’, 올해 6차산업 고도화 추진

김재산 2024. 2. 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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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핵심과제인 들녘특구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할 '경북형 농산업의 혁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들녘특구는 공동영농의 규모화와 기계화를 통해 이모작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7일 "들녘특구 특화마을에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해 저출생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방시대 농촌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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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음밀愛(애) 빵마을’ 조성
포항 특구엔 ‘청창농 공休(휴)마을’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등 6차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우리밀 빵.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핵심과제인 들녘특구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할 ‘경북형 농산업의 혁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들녘특구는 공동영농의 규모화와 기계화를 통해 이모작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특구 생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등 6차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특구-1특화마을 4곳을 조성한다. 구미 밀밸리 특구는 지역 관광지 초전지와 베이커리를 연계한 빵지순례 프로그램으로 ‘지음밀愛(애) 빵마을’을 조성한다. 특구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 밀을 경북에 최초로 도입한 전문 제분시스템에서 고품질의 밀가루로 가공한다. 지역 베이커리에서 제품화한 특구 빵을 맛보고 체험하며 한옥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포항 식량작물 특구는 ‘청창농 공休(휴)마을’을 조성해 초보 청년농업인이 공동영농 현장경험을 익히는 배움과 쉼터를 제공한다. 경주 식량작물 특구 ‘豆(두)근豆근 콩마을’은 콩 가공·요리를 통한 무한변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을로 만든다. 울진 경축순환 특구는 양질 조사료 순환농업 및 해파랑길 경관작물 農(농)뷰 관광을 즐기는 ‘저탄소 牛(우)리마을’로 조성된다.

들녘특구는 식량작물 이모작과 6차 산업을 접목해 소득을 창출하고 참여하는 농업인의 유형에 따라 소득을 배당하는 주주형 공동영농 특화모델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7일 “들녘특구 특화마을에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해 저출생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방시대 농촌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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