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꿈꾸는 스테이지엑스 3년후 매출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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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28㎓ 주파수를 최종 낙찰받은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4301억원)와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1827억원)에 총 6128억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으로 최대 4000억원을 확보한다면 약 1조원의 자금을 쓸 수 있어 자본력이 충분하다는 게 스테이지엑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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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28㎓ 주파수를 최종 낙찰받은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제4이동통신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3년 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영 목표를 뒷받침할 세부 계획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제4이통사 출범까지 완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주파수 경매 낙찰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알뜰폰과 기존 이동통신 3사의 중간지대에서 소비자 친화 요금제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스테이지엑스의 전략이다. 서 대표는 “각종 수수료와 유통 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계획대로라면 서비스 출시 3년 후인 2028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테이지엑스를 향한 재무 건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사업 계획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4301억원)와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1827억원)에 총 6128억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테이지엑스는 초기 자본 4000억원을 준비해놨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 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으로 최대 4000억원을 확보한다면 약 1조원의 자금을 쓸 수 있어 자본력이 충분하다는 게 스테이지엑스의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 스테이지엑스의 주주 구성이나 재무 상황, 컨소시엄 참여사의 투자 규모, 세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로 알려진 신한투자증권 역시 투자 계획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전국망 서비스를 위해선 기존 이동통신 3사의 3.5㎓망을 빌려 쓰는 공동이용(로밍) 대가, 알뜰폰 연계를 통한 기존 서비스 개편 비용, 인건비 등 수천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서 대표는 이에 대해선 “향후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전국망 사업을 하려면 여러 가지 추가 투자가 필요한데 어떻게 자금을 확보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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