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받은 英 찰스3세, 총리와의 '주간 알현' 전화로 진행
최서인 2024. 2. 8. 01:55
최근 암 진단을 받은 찰스3세 영국 국왕이 총리의 주간 알현을 전화로 받게 됐다.
영국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국왕의 암 치료로 총리의 주간 알현을 전화 통화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는 주로 버킹엄궁에서 매주 수요일 국왕을 만나 비공개를 전제로 국정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총리실은 “일반적으로 국왕과 총리의 대화에 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이번 경우에는 전화로 얘기를 나눌 것임을 확인하기로 왕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국왕의 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윈저성에서 훈장수여식을 주관한 윌리엄 왕세자는 저녁에는 자선단체 기금 모금을 위한 만찬에 참석한다.
3주 전 윌리엄 왕세자는 수술 후 요양 중인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세 아이를 돌보기 위해 외부 활동을 일시 중단했었다. 그는 암 치료를 받는 국왕을 대신해 일부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왕실을 떠난 뒤 가족과 반목해온 해리 왕자는 전날 미국에서 영국에 도착해 아버지 찰스3세 국왕을 45분간 문병한 출국했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에 머문 시간은 약 24시간뿐이었던 걸로 전해졌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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