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특별법 통과에 '달빛동맹' 넘어 남부거대경제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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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더욱 공고해진 '달빛동맹'이 남부거대경제권을 위해 달린다.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대구와 광주를 비롯해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는 7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축하하고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수도권 집중화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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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 7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KTX 달빛철도' 가상 승차권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 대구시 |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더욱 공고해진 '달빛동맹'이 남부거대경제권을 위해 달린다.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대구와 광주를 비롯해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는 7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축하하고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수도권 집중화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행사장에 마련된 의자에 광주에서 대구로 향하는 'KTX 달빛철도' 가상 승차권을 소품으로 선보였고 국회의 상정된 특별법의 의안 번호인 '2123938'을 승차권 번호로 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이병철 거창부군수 등 10개 광역·기초단체장과 1200여 명의 시도민이 참석했다.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김민기·김정재·조오섭·최인호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소병철·정점식 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영·호남 10개 지자체들은 '영호남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7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10개 자치단체장들이 '영호남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 대구시 |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주시와 대구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힘을 합쳐서 결실을 만들어냈다"며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달빛동맹은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젝트로 국가 질병인 수도권 집중을 막는 투쟁이자 우리 지방의 저항이기도 하다"며 "달빛동맹이 한걸음 더 나아가 산업동맹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한 후 예타면제를 놓고 정부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달빛고속화철도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하게 되면 영호남의 여객과 물류는 1시간여 만에 국제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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