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중심' 반영한 도시기본계획 새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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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처인구 일대 산업단지, 신도시 등 대규모 반도체 벨트 구상을 반영한 새 '도시기본계획'을 짠다.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반도체 배후 신도시인 이동 공공주택지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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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행정→첨단 반도체 중심
경기도 용인시가 처인구 일대 산업단지, 신도시 등 대규모 반도체 벨트 구상을 반영한 새 '도시기본계획'을 짠다. 처인구가 기존 '행정 도심'을 넘어 '첨단 산업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골자다.
용인시는 7일 기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이후 변화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중심도시 전략을 반영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날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에 근거해 도시의 미래와 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하위 계획인 도시관리계획은 물론 다른 법에 따라 수립되는 부문별 계획 등도 반드시 도시기본계획의 내용과 부합해야 한다. 도시기본계획은 2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해 이를 정비한다.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반도체 배후 신도시인 이동 공공주택지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앞서 2018년 수립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은 수지·기흥 생활권을 경제 도심으로, 처인 중심권역을 행정 도심으로 하는 2도심 체계의 도시공간구조로 계획된 것이어서, 반도체 산단 지정 등은 반영돼 있지 않다.
시는 새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의견 수렴과 공청회, 시 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연내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시민계획단' 100명을 모집한다. 시민계획단은 도시·주택,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통·안전, 환경·녹지, 교육·복지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된다.
계획단에는 관내 주민등록 된 시민은 물론, 관내 소재 사업장 근무자, 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6일까지 용인시청 도시정책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민계획단은 다음달 16일부터 4월 6일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매주 토요일 총 4차례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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