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에 선거 지휘·공천 관여 않겠다고 말해"

최영찬 2024. 2. 7. 2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통령실이 총선 공천 문제 등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빚은 것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KBS와의 특별대담에서 앵커가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갈등 봉합 여부와 한 위원장이 잘하고 있는 것 같냐'고 묻자 "대통령이나 당 대표 위치 있는 사람이나,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게 중요하지 않고 그런걸 앞세워서 판단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화한 적 없어… 한동훈 취임 무렵 통화
"대통령이나 당 대표나 결국 국가·국민위해 일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통령실이 총선 공천 문제 등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빚은 것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KBS와의 특별대담에서 앵커가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갈등 봉합 여부와 한 위원장이 잘하고 있는 것 같냐'고 묻자 "대통령이나 당 대표 위치 있는 사람이나,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게 중요하지 않고 그런걸 앞세워서 판단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한 위원장과 소통한 건 언제였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통화한 적은 없고, 가까운 사이였지만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이 4·10 총선에 출마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후광 작용하겠나"라며 "언론에서 가만히 안 있을 것이고 당과 대통령실이 얼마나 거리를 두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데, 대통령실 후광이 있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총선 나간 분들도 다 정치에 뜻이 있었던 사람들이고 그분들이 출마하러 나가겠단 거 제가 막을 순 없다"면서 "사표 제출 재가는 했습니다만 특혜는 기대도 하지 말고 나 자신도 그런 거 해줄 능력이 안 되고 공정하게 룰을 따라서 뛰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같은 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님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공적, 사적으로 여러 가지 인연이 있다"며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답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소통은 다양한 방법으로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신뢰 관계를 이렇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주고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그렇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