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시즌 3번째 30득점+@' 임동혁 "코트 위에선 내가 에이스라는 생각"
대한항공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25)이 올 시즌 세 번째로 30득점 이상 기록했다.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 역할까지 해냈다.
임동혁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KB손보)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32득점, 공격성공률 67.44%를 기록하며 소속팀 대한항공의 세트 스코어 3-1(31-29, 23-25, 25-23, 25-19) 승리를 이끌었다.
임동혁은 이날 외국인 선수 무라드 칸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1세트 7-11까지 끌려간 상황에서 투입됐고, 범실 없이 3연속 득점하며 전세를 바꿨다. 이후 듀스 승부에서도 득점을 추가했고, 30-29에서 30분 넘게 진행된 세트를 끝내는 서브에이스까지 해냈다. 1세트만 12득점.
임동혁은 이후에도 팀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블로커 한 명은 가볍게 뚫어냈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도 16-16에서 상대가 리시브한 공이 네트를 넘어오자 침착하게 공격해 득점을 만들었고, 22-20에서도 백어택을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임동혁의 활약은 4세트도 이어졌다. 10-8, 15-12에서 득점을 해내며 30점을 채웠다. 42점을 폭격한 지난해 12월 10일 KB손보전, 31점을 올린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2023~24 정규리그에서 세 번째로 30득점을 넘겼다.
임동혁은 20점 진입 전후로 추가 2득점했고, 대한항공은 무난히 4세트를 잡고 승리했다. 경기 뒤 1세트를 끝낸 서브에이스에 대해 "듀스가 길어지면 팀 선수들 체력이 떨어진다.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공격하지만, 그 상황에선 더욱 그랬다"라고 전했다. 1세트 승리를 결정한 뒤 보여준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상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유독 우리(대한항공)와 만나면 퍼포먼스가 큰 것 같더라. 다른 선수들은 그걸 의식하는 지 모르지만, 기세를 위해 더 그랬다"라고 전했다.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 무라드의 공격력이 기대보다 날카롭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임동혁은 "매 경기 '내가 에이스'라는 마음으로 코트에 나서 득점 지원에 집중한다. 팀에 도움이 된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라고 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해낸 대한항공은 올 시즌 역대 최초 4연패에 도전한다. 우리카드에 밀린 2위에 있지만, 지난 3시즌 쌓인 '우승 경험'은 다른 팀이 갖지 못한 자산이다.
임동혁은 "지난 3시즌도 고비를 이겨내고, 팀원들이 의기투합해 통합 우승을 해냈다. 올 시즌도 힘든 여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즐기려고 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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