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10 총선···서울 민심은? [국회 방청석]
서울 유권자, ‘국힘 34% vs 민주 31%’ 지지
서울서 본 “차기 대통령감” 이재명·한동훈 ‘21%’
尹 국정 수행은 서울 “긍정 26% vs 부정 64%”
지난 제21대 총선 기준 서울의 지역구 수다. 아직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서울은 총선 전체 지역구의 20%가 몰려 있는 핵심 승부처다. 정치권에서 “서울을 차지하는 정당이 총선을 승리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이 약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결과의 바로미터인 서울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2월 2일 한국갤럽은 1월 30일~2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을 통해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2.7%).
이번 조사에서 서울 유권자 188명은 “귀하는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4%, 더불어민주당은 31% 지지율이 나타났다. 그 외 개혁신당 3%, 이낙연 신당 2%, 정의당 2%, 기본소득당 2%, 진보당 2%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전국 유권자의 지지율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4%였다.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같은 조사기관과 방식의 2주 전 조사(1월 16~18일 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서울 지역은 190명)와 비교하면,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7%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조사에서 전국 유권자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3%였다. 이를 두고 양당을 지지하던 서울 유권자 일부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개혁신당 등 기타 정당으로 유입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역시 서울 유권자는 국민의힘 41%, 민주당 38%로 응답해 지지 의사가 팽팽했다. 정의당은 15%,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은 각각 17%, 24%로 나타났다.
또 이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서울 유권자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 26%, ‘잘 못하고 있다’ 64%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가 29%, ‘잘 못하고 있다’는 63%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린가드, “더 좋은 조건 제시한 구단 말고 FC서울 입단...” 왜? - 매일경제
- 의협, 의대 증원에 집단행동 준비 태세 나섰다 - 매일경제
- [속보] 대통령 관저로 택시 18대 허위로 호출한 30대 여성 검거 - 매일경제
- ‘모자의 난’ 한미약품…웃는 자는 따로 있다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국방부 장관이 베컴과 거기에?” 신원식, 요르단전 관중석서 포착 - 매일경제
- 北 연일 전쟁 협박...남북 군사력 확인해보니 ‘깜짝’ - 매일경제
- OCI 합병 구상 어떻게 나왔나…상속세 고민하다 모녀가 주도 - 매일경제
- “내 통장에도 들어왔나”···자영업자 ‘이자 캐시백’ 평균 80만원 꽂힌다 - 매일경제
- 인건비 부담에 다점포 포기…조리 로봇·키오스크 등 자동화 열풍 - 매일경제
- “조카들 세뱃돈 얼마 주지?” 중고생 원하는 액수는…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