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자폭” “독일때와 비슷” 클린스만 모국 반응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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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충격적 패배를 맛봤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이 7일 아시안컵 4강전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패하자 모국 매체들이 소식을 전하며 보인 반응이다.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독일 대표팀 감독 맡았다.
한국축구협회가 지난해 2월 26일 클린스만과 감독 계약을 발표하자 독일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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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겪은 미국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라" 조언
"한국이 충격적 패배를 맛봤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이 7일 아시안컵 4강전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패하자 모국 매체들이 소식을 전하며 보인 반응이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클린스만은 한국에서 더 어려울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독일 대표팀 감독 맡았다. 당시 그는 자주 미국으로 떠나 외유 논란에 휩싸였고, 코치였던 요하임 뢰브가 전술을 도맡아 짰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또 클린스만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헤르타 감독직을 맡았다. 당시 팀은 강등권 위기였는데, 컵대회 포함 10경기 3승 3무 4패에 그쳤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만에 돌연 사퇴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국축구협회가 지난해 2월 26일 클린스만과 감독 계약을 발표하자 독일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독일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축구의 자폭" "클린스만은 전술 능력은 없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만 한다" "한국축구협회의 바보짓" "어떻게 감독을 계속하는지 모르겠다" 등 글이 올라왔다.
클린스만은 2011부터 2016년까지 미국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당시 미국팀은 2013년 제12회 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을 우승했고 2014년 제20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5위에 올랐다. 한국의 요르단전 완패 소식에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2010년 초중반에도 좋은 지도자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 BNN 브레이킹은 "한국은 예상치 못한 패배에 클린스만 감독을 당장 조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 부임 후 경기력, 리더십, 결과에 대한 반응 등 논쟁에만 그치지 말고 현미경처럼 자세히 보라.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라"고 조언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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