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돈 잔치’ 슈퍼볼 온다…티켓 한 장에 1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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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최대 축제인 북미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역대급' 돈 잔치가 될 전망이다.
심하게는 장당 한화 1억원을 호가하는 티켓까지 등장했다.
7일(한국시간) 티켓 거래 플랫폼 '틱픽'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제58회 슈퍼볼 입장권은 최저 7329달러(약 97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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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최대 축제인 북미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역대급’ 돈 잔치가 될 전망이다. 심하게는 장당 한화 1억원을 호가하는 티켓까지 등장했다.
7일(한국시간) 티켓 거래 플랫폼 ‘틱픽’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제58회 슈퍼볼 입장권은 최저 7329달러(약 97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장에 1만 달러를 넘는 티켓도 여럿이다. 가장 비싼 매물은 7만5925달러(약 1억 79만원)에 등록됐다.
앞서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말 기준 티켓이 장당 평균 1300만원가량에 거래된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슈퍼볼보다 70%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항공권과 숙박에 드는 비용도 따라 올랐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현 시점 휴스턴에서 슈퍼볼을 관람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을 시 입장권과 주류, 베팅 비용을 빼고도 최소 1611달러(약 214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라스베가스가 이번 경기를 통해 도합 1조원을 넘는 경제적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결과를 맞히는 도박 판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박협회(AGA)는 이번 슈퍼볼 경기에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6800만명이 돈을 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현상을 부른 요인은 복합적이다. 현지 매체들은 우선 개최지에 주목한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슈퍼볼이란 상징성이 티켓 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라스베가스가 포티나이너스의 연고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멀지 않다는 사실도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비교적 작은 경기장 크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슈퍼볼이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평상시 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NFL에서 쓰이는 30개 구장 중 27위로, 1위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8만2500명 규모다.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 주축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교제 중으로, 슈퍼볼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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