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세뱃돈 얼마 주지?” 중고생 원하는 액수는…
다가오는 설날, 조카들에게 세뱃돈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중고생들이 한 사람에게 받고 싶어 하는 설날 세뱃돈 액수는 한 사람당 5만∼10만원으로 조사됐다.
설날 세배를 받는 어른은 평균 52만원이 세뱃돈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문조사를 보면, 설 명절을 맞아 현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7%다. 이들이 꼽은 적정한 세뱃돈 액수로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 성인 10만원 등이다.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 때문일까. 일부 직장인 생각은 달랐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성인 3892명에게 ‘적정 세뱃돈’을 물어본 결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세뱃돈이 없는 게 낫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서로 부담인 만큼 안 주고 안 받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세뱃돈에 부정적인 응답과 근소한 차이로 42%는 ‘5만원’을 적정 세뱃돈으로 꼽았다. 이어 10만원(10%), 10만원 이상(2%) 순이었다. 비혼인구와 딩크(DINK, 맞벌이 무자녀)족이 늘면서 명절 인식이 바뀌고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탓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의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보다 전통시장은 8.9%, 대형마트는 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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