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모두 행복하게" 울산시, 장애인 복지사업비 14.7%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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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올해 장애인 복지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236억 원(14.7%) 증액했다.
한편 울산시는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 및 권익 증진' 분야에서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지난해 724명에서 올해 751명으로 확대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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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2월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 이전 개소식 |
ⓒ 울산 사진DB |
올해 3월 개소하는 '피해장애아동 쉼터' 2곳과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하는 '발달장애인 거점센터' 등이 울산지역 장애인 복지사업에 포함됐다. 쉼터는 학대로 인권침해 등의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 보호 강화를, 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의 문화 및 정보교류 지원, 복지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및 운영지원,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 및 권익 증진 사업'을 담은 2024년 장애인 복지 시책을 발표했다.
울산시 2024년 장애인 복지 시책, 무엇이 있나
울산시가 추진하는 복지시책 중 '장애인 문화 및 정보교류 지원'의 경우, 장애인의 문화 욕구 충족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컴퓨터, 악기 등 장애인 대상 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4월 중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장애인 주간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장애의 날 기념행사는 2000여 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올해에도 장애 인식 개선과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장애인 복지 기반 시설 확충 및 운영 지원'의 경우 발달장애인 거점센터 준공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하고 '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 외에도 장애인복지시설 인력 증원과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체육관 급식비 지원, 장애인 거주시설 및 주간보호시설 기능보강 등 복지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및 운영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 장애인복지관 4개소가 모두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에서 모두 우수시설(A등급)로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 및 권익 증진' 분야에서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지난해 724명에서 올해 751명으로 확대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3개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거주시설 퇴소자 '자립 정착금'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울산시는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의료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35개소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여 장애인 및 노인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장애인연금의 경우 지난해 대비 2만 1630원 인상되어 기초급여 33만 4810원과 부가급여 9만 원을 합산해 월 최대 42만 4810원이 지급된다.
울산시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여 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 울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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