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공기관’ 한국통계정보원, ESG 경영비전 선포
기획재정부장관 주재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한국통계정보원(원장 최정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비전을 수립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경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통계정보원은 국가통계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하고 이를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국가통계정보화 전문기관이다.
한국통계정보원은 이날 오전 대전 본원 역량개발센터에서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ESG 경영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 행사에서 최정수 원장은 인사말에 이어 한국통계정보원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ESG 경영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단기적인 ESG 실천 과제로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관리 체계 및 시스템을 마련하고 근로자 차별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방안 마련,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설정했다.
우선 올해 사무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고, 고용 및 근로형태에 따른 복리 후생제도 차별 운영 금지 내규를 수립키로 했다. 또한 직장 내 피해직원을 위한 ‘고충처리위원회 관련 내규도 수립한다. 복지기관 대상 정기 봉사활동 및 지원 방안도 상반기까지 마련키로 했다.
또한 ESG경영 중장기 계획으로 환경부의 ’환경성 평가체계 가이드라인‘바탕의 관리 및 공시 기준을 확립하고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지역특산물 공동구매 및 정기적인 직원 교육도 이수키로 했다. 협력사에 대한 공정거래 규정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적용 및 고객정보 유출 방지 전담 조직도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중장기 계획으로 한국통계정보원이 가진 장점을 살려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IT) 및 통계를 주제로 한 무상교육에도 나선다.
최정수 원장은 “많은 준비 과정을 통해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통계정보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전 직원들과 함께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율과 책임이 동시에 강화된 환경에서 단순히 경영공시 의무 준수 차원이 아니라 향후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한국통계정보원의 상황과 환경에 가장 적합한 ESG비전과 경영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힘있게 실천해 ESG 경영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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