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사명 'iM뱅크'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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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향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 된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표명한 이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운영해 관련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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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본인가를 바로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 된다. 이는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탄생하는 시중은행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표명한 이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운영해 관련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기업과 개인 고객, 핀테크사 및 지역사회 대상으로 8대 약속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DGB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관계형·포용금융 등 창립 이래 57년간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의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한다.
또한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할 계획이다.
국가 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써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의 출현을 예고했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을 공급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다.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점포망의 경우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금융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 환경의 이점을 활용한 플랫폼사와의 개방적인 제휴, iM뱅크 등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및 IT시스템의 전면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 친화적 채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의 획기적인 쇄신 조치를 단행한다. 또 신용평가 모형을 전면 고도화하고, 시스템화된 여신심사 체계를 도입하는 등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건전성 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황병우 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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