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면세점은 적자폭 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백화점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백화점 부문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402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지누스 매출은 증가
주당 1300원 현금배당 결정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백화점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소비침체 등의 영향으로 계열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30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6.1% 줄어 4조20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08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백화점 부문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4026억원을 기록했다. 가구·매트리스 전문 자회사인 지누스의 순매출액 역시 57.5% 증가해 952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면세점 부문은 99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8%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면서 "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명품, 패션 부문의 판매 호조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영업재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화재 발생 후 영업을 중단해오다가 지난해 6월 재개장했다. 백화점 부문의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인건비, 수도광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은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면세점 부문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의 661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부문과 지누스는 영업이익이 줄었다. 백화점과 지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3562억원,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34.4%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9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3% 감소한 1조135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2.5%로, 배당금 총액은 284억1174만원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