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지난해 영업익 6,802억원…"4분기 순익감소는 충당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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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5%(2,018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KB증권 측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났고,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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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KB증권이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5%(2,018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8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3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8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62% 올랐다. 이 가운데 상품운용손익은 3,633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실적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산관리(WM)부문은 고객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적시적인 WM상품 라인업 등으로 WM영업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IB부문의 경우 대·내외 불안정 시황에도 리스크관리 역량을 기초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부채자본시장(DCM)의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대표 주관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확대, 공기업 대상 글로벌 채권 발행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주식자본시장(ECM)의 경우 일반상장 7건과 스팩(SPAC) 및 리츠(REITS) 4건, SPAC 합병상장 1건 등 총 12건을 상장시키며, 기업공개(IPO)에서 경쟁력을 강화했고, 한화오션 유상증자 등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시의적절한 대응을 통해 채권운용수익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헤지운용으로 에쿼티 운용 수익을 확대했다.
기관 영업 부문에선 기관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M/S) 1위를 기록했고,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증대 및 해외 IB 거래규모 확대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KB증권 측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났고,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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