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정몽규” 이경규 직설에 축구팬 격한 호응…영상은 비공개 전환
이은경 2024. 2. 7. 16:36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 참패를 당한 축구대표팀을 향해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져서 탈락했다. 수비는 구멍 뚫린 것처럼 허술했고, 공격진은 경기 내내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처참한 경기력에서 나온 그야말로 충격패였다.
아시안컵 한국 경기는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 및 리액션 영상으로 가공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유명인들과 전 축구대표 출신들이 하는 쓴소리에 공감하는 축구팬이 많다.
7일 오전 코미디언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르크크 이경규)’를 통해 요르단전 리액션 방송을 했다. 경기 결과를 보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것을 숨기지 않은 이경규는 “물러나! 솔직히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정몽규”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방송을 지켜본 이들은 ‘속이 시원하다’ ‘무능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영입한 정몽규 회장이 책임지는 게 맞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 관련 이경규의 발언은 7일 인터넷과 커뮤니티, SNS 등에서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여줬다. 수위가 센 발언에 부담을 느낀듯 ‘르크크 이경규’ 채널은 해당 영상을 이날 오후에 비공개로 돌려놓았다.
한편 전 축구대표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르단전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해 결국 유효슈팅 0이란 결과를 낳게 만든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천수와 함께 경기를 리뷰한 정조국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도대체 하고자 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색깔을 모르겠다”고 일침을 남겼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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