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연평도 방문, “특별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 약속”

장현일 2024. 2.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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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인천시는 7일 유 시장이 연평도를 방문,비상시 민방위 대응 태세와 주민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맘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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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왼쪽 2번째) 인천시장이 7일 연평도 방문을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에 오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인천시는 7일 유 시장이 연평도를 방문,비상시 민방위 대응 태세와 주민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맘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해 남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유 시장은 서북도서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청년 장병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평1호 주민대피시설과 비상 경보시스템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되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북한 도발 당시 지적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경보사이렌 등 방송시설을 전면 보강하고, 바닥난방 설치와 바닥 매트 등 대피소 시설 환경개선에 나섰다.

이어 대피소 안전과 주민 대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해5도 전체 46개 대피소에 폐쇄회로(CC)TV를 신규로 설치했다.

이동통신 기지시설 파괴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대피소에 설치돼 있는 위성전화기도 올해 새 것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행정·재정·안보 등 각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서해5도 지원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실 소속의 ‘서해5도 특별추진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서해5도 지원본부’(옹진군 직할 출장소) 설치 등 서해5도 지원체계 강화를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5도는 대한민국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 사는 것 만으로도 애국으로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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