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네트워크 선정 현역 빅리거 88위 뽑혀···톱 100 진입 처음

이형석 2024. 2.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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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현역 메이저리거 전체 88위로 평가를 받았다.

MLB 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해 22일까지 차례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 SNS 캡처

이날 공개된 81~100위 선수 중 김하성은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가 선정한 '톱 100'에 김하성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부분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러나 최종 14위에 랭크,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2800만 달러(372억원), 최대 3900만 달러(518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상호 합의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몸값이 치솟고 있는 김하성이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샌디에이고가 시즌 중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에선 김하성의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까지 내다보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올해로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끝나는 김하성을 붙잡으려면 1억 달러(1328억원)가 넘는 액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리그 4년 차를 앞두고 김하성에 대한 평가와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2024시즌 MLB 내셔널리그 MVP 후보 14명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포함했다. 

한편 지난해 타율 0.285 20홈런 74타점을 기록한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는 전체 84위로 평가받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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