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앞 신원식 국방장관…요르단전 왕실전용석서 직관 어떻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요르단전 관중석에서 의외의 인물들이 한 화면에 포착돼 화제다. 바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반 추가시간에 베컴의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중계진들은 “데이비드 베컴, 최근에 내한도 했었다”, “구단주로 있는 베컴”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베컴은 현역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활약 중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베컴보다 앞 자리에서 준결승전을 직관했다. 신 장관과 베컴이 한 화면에 들어온 모습은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 장관이 경기를 직관한 건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왕실 전용 좌석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앞서 신 장관은 이날 카타르를 방문해 알 싸니 국왕은 만났다. 알 싸니 국왕은 카타르를 찾은 한국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초청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좌석을 내어줬다고 한다.
이에 신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호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카타르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 장관은 이날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 관련 기관 간 교류와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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